K옥션 온라인 경매에 김구 글씨·김영삼 서예 등 나온다

입력 2019-02-10 17:04  

[ 김경갑 기자 ] 올해로 70주기를 맞은 백범 김구(1876~1949)가 타계하기 직전에 쓴 중용(中庸) 제14장 글귀가 경매에 부쳐진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오는 20일까지 여는 노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가로 24㎝, 세로 87㎝ 크기인 김구 글씨(추정가 1200만~2000만원)를 출품했다. 또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이 남긴 서예를 비롯해 화가 유영국·정상화·박서보·이성자·김창열·오치균·사석원 작품을 경매한다. 경매 작품 수는 159점이며, 추정가 총액은 약 21억원이다.

K옥션은 같은 기간 온라인에서 작가와 미술품 애호가, 기업, 예술단체에서 기증받은 물품을 팔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사랑나눔자선경매도 연다. 정상화·김창열 작가와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 도현순 K옥션 대표, 신옥진 공간화랑 대표, 유홍준·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 왈종미술관, 예올이 작품을 기증했다. 작품 수는 75점. 두 경매 응찰 마감은 20일 오후 4시부터 5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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